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기성용 32분' 스완지시티, 왓포드에 0-1 패배
작성 : 2015년 09월 13일(일) 00:48

기성용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이 교체 투입돼 약 3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는 12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격 후 첫 승을 신고한 왓포드는 1승3무1패(승점 6)를 기록했다. 반면 올 시즌 첫 패를 당한 스완지는 2승2무1패(승점 8)에 머물렀다.


이날 개리 몽크 감독은 잭 코크와 존조 셸비를 선발 명단에 올리는 대신 기성용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2경기를 소화한 기성용의 체력 상황을 고려한 조치였다.

기성용 없이 나선 전반전에서 스완지는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홈팀 왓포드 역시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전 내내 다소 지루한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답답했던 경기는 후반 들어 급변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왓포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디네이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이갈로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스완지는 라우틀리지 대신 몬테로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재편했다.

왓포드의 웃음도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9분 왓포드의 베라미가 아예우의 다리를 밟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스완지는 후반 20분 잭 코크 대신 기성용을 기용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스완지가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왓포드는 수비에 전념하는 양상의 경기가 계속 됐다. 그러나 스완지의 공격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몬테로의 측면 크로스는 목표를 벗어났고, 셸비의 전진 패스도 정교하지 못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활로를 찾아보려 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기는 어려웠다. 결국 왓포드가 스완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