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구자철 도움' 아우크스부르크, 뮌헨에 아쉬운 역전패
작성 : 2015년 09월 13일(일) 00:22

구자철.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교체투입돼 15분을 소화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무3패(승점 1)에 머물렀다. 뮌헨은 3승1무(승점 12)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과 홍정호가 포함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홍정호는 경기 전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홍정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은 구자철이 풀었다. 구자철은 전반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며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뮌헨이 쥐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끈질긴 수비로 뮌헨의 공격을 저지했다.

뮌헨은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자 잠시 주춤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구자철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뮌헨의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했다. 이어 빈 공간에 있던 에스바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에스바인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 뮌헨은 공격에 박차를 가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보바디야 대신 지동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뮌헨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뮌헨은 후반 31분 레반도프스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뮐러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이 얻어낸 페널티킥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번 내려진 심판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구자철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뤘지만, 팀의 저조한 성적을 끌어 올려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