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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 맨유와 재계약 체결…연장 옵션 포함
작성 : 2015년 09월 11일(금) 20:36

다비드 데 헤아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다비드 데 헤아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와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데 헤아의 계약은 2016년 6월 만료 예정이었다. 데 헤아의 연장계약에는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맨유와 데 헤아는 재계약을 두고 치열한 밀고 당기기를 펼쳤다. 데 헤아는 맨유의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고, 맨유는 제값이 아니면 데 헤아를 내놓지 않겠다며 완고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보였지만, 서류작업이 늦어지면서 데 헤아의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좌절된 데 헤아는 결국 맨유와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출전기회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데 헤아의 판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맨유 입장에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데 헤아를 굳이 기용할 이유가 없다. 이미 세르히오 로메로, 빅터 발데스 등 준수한 골키퍼들이 대기하고 있다. 곧 팀을 떠날 선수에게 중책을 맡길 리 없다.

반면 데 헤아는 유로 2016에서 스페인의 주전 골키퍼 자리로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데 헤아는 "맨유는 스페셜한 클럽이고 올드 트래포드는 나의 커리어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온 곳"이라며 "어려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열심히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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