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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트니 휴스턴 딸, 남자친구 혐의 부인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9월 10일(목) 16:27

고 휘트니 휴스턴 / 사진=영화 '스파클'(2012)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 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죽음과 관련된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이자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남자친구 닉 고든이 혐의를 부인했다.

미국 연예 매체들은 9일(현지시간) 지난 8일 故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망 사건 용의자 닉 고든 측의 답변서가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유산 관리인은 브라운 남자친구인 닉 고든이 브라운에게 사망 전 독이 칵테일을 줬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조지아 주 풀턴카운티 고등법원에 지난달 제출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닉 고든으로부터 독이 든 칵테일을 받아 마시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또 유산 관리인은 닉 고든이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찬물이 담긴 욕조로 옮겨 머리가 물에 잠기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닉 고든은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에게 고의로 과도한 약물과 음주를 권유한 적이 없으며, 의식을 잃은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발견했을 때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목숨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을 강조했다.

닉 고든은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녀의 계좌에서 1만 1천 달러(한화 약 3300만원)를 인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故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지 7개월 만인 지난 7월 26일 사망했다.


이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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