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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불법 토토 관련 사과문 발표(전문 포함)
작성 : 2015년 09월 10일(목) 14:25

김선형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최근 불거진 소속 선수 불법 스포츠 토토 혐의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SK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SK는 "농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속 선수 김선형이 프로 입단 전 대학시절 불법 스포츠 토토에 대해 정확하고 올바른 인식을 하지 못하고 불법 스포츠 토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선형 선수는 현재 깊은 반성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향후 수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저희 SK나이츠와 김선형 선수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8일 프로농구 선수 불법 스포츠 도박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 명단에 김선형, 오세근(KGC), 장재석(오리온스)등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함돼 충격을 줬다. 수사 결과 김선형은 총 50여 차례 불법 베팅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한 게임당 1~2만원 씩, 총 70만 원 상당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서울SK나이츠 농구단(단장 이성영)은 이번 불법 토토 관련 사태에 대해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저희 소속 선수인 김선형 선수는 프로 입단 전인 대학시절에 불법 스포츠 토토에 대해 정확하고도 올바른 인식을 하지 못하고 이러한 불법 스포츠 토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형 선수는 현재 깊은 반성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향후 수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저희 SK나이츠와 김선형 선수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법률적 책임과 함께 KBL의 징계에 대해 겸허히 받아 들일 것이며, 구단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SK나이츠는 금일 KBL이 주관한 자정결의대회에서 제정한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이와 별도로 향후 구단 자체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들에 대한 수시 점검 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불법적인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K나이츠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농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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