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 사진=유니버셜뮤직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Schubert Piano Sonatas)' 앨범이 오늘(10일) 발매된다.
10일 발매되는 김정원의 앨범은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미츠코 우치다(Mitsuko Uchida) 등 몇 안 되는 거장들만이 이룬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이다.
밝고 경쾌한 초기 소나타와 서정적이고 따뜻한 작품들을 적절히 배치한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을 세 장의 CD 담았으며 총 수록시간이 165분으로, 대형 녹음 프로젝트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원은 "녹음하는 작업 내내 환희와 고통이 함께했다"고 언급하며 애정을 표한 이번 앨범에는 슈베르트에 대해 ‘밋밋하고, 심심하며,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깨고자 소나타 중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손꼽히는 ‘피아노 소나타 19번 C장조 D. 958’을 선택했으며 그와 대비되는 장조의 소나타로 ‘5번 A플랫장조 D. 557’과 ‘13번 A장조 D. 664’를 택해서 전체적으로 드라마틱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슈베르트의 후기 소나타 중 가장 슈베르트다운 작품으로 꼽히는 ‘피아노 소나타 18번 G장조 D. 894’를 비롯 ‘1번 E장조 D. 157’, ‘7번 E플랫장조 D. 568’을 택했다.
김정원은 이 앨범을 위해 2014년 8월과 2015년 3월, 두 번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공연을 마친 바로 다음 날부터, 한남동에 있는 일신홀에서 2015년 3월과 4월 두 번에 나눠서 녹음을 진행했다.
한편 김정원은 오는 12일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피아노 소나타 6번 E단조 D. 566’,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 A단조 D. 537’, ‘피아노 소나타 16번 A단조 D. 845’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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