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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고,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취업률 100% 달성
작성 : 2015년 09월 09일(수) 17:55

(좌측부터) 김유주, 이한비, 장혜진, 강소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곡고가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

9일 개최된 2015-201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원곡고는 4명의 선수가 모두 프로에 입단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먼저 강소휘가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고, 이한비와 장혜진이 각각 1라운드 3순위와 5순위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마지막까지 남았던 김유주까지 수련선수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원곡고는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한 4명이 모두 프로에 진출하게 됐다.


드래프트가 끝난 뒤 함께 모여 인터뷰에 나선 네 선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유주는 "같은 팀에서 지내다 떨어지니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고, 이한비는 "3년 동안 잘 지냈는데 모두 뽑혀서 기분이 좋다. 기분이 새롭게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소휘와 장혜진 역시 "헤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열심히 하고 (프로무대에) 적응 잘했으면 좋겠다"고 친구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제는 당당히 프로선수로 사회에 나서게 된 네 선수들은 그동안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가족과 스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유주는 "방황을 많이 했는데 옆에서 끝까지 잡아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다. 또 포기 안하고 선수등록에서 제 이름을 지워주지 않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호명됐을 당시의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마지막에 다 패스를 하셨는데 진짜 마지막에 뽑혀 긴장이 풀리고 다리가 떨렸다. 친구들 얼굴을 보고서야 '됐구나' 싶어 웃음이 나왔다"며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장혜진과 강소희, 이한비 역시 뒷바라지에 힘쓴 가족들과 은사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총 32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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