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당함량 과다, 적절한 섭취량 살펴보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탄산음료 당함량이 공개되며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회 제공량 당 평균 당류함량'은 탄산음료가 24.0g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채음료(16.6g), 혼합음료(15.1g), 유산균 음료(11.2g), 두유류(9.5g), 인삼홍삼 음료(6.3g) 순으로 당함량이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식품 유형별 200ml당 평균 당류 함유량'은 과채주스가 20.04g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과채음료 탄산음료 인삼홍삼음료 혼합음료 유산균음료 두유류 순으로 당함량이 많았다.
제품별 1회 제공량 당 당류함량을 분석한 결과 환타, 데미소다,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크레용신짱, 썬키스트 멜론소다, 한라봉 에이드, 스프라이트 순으로 많아 탄산음료 당함량이 많음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식약처가 발표한 '2010~2012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 분석결과'에 따르면 음료류를 통한 당류섭취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세~29세에 이르는 어린이·청소년과 젊은층의 경우 탄산음료 당함량 과다로 인해 탄산음료류가 당류 섭취의 주요 급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30세 이상은 커피가 주요 급원인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청소년은 탄산음료가 당류 과다섭취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였다. 특히 탄산음료 당함량은 많은 편이어서 하루 두 개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1일 당류섭취 권고량인 50g과 비등하게 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문정림 의원은 "당 과다 섭취는 비만, 당뇨, 심뇌혈관질환 및 충치의 원인이 되며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지나친 당류 섭취는 소아비만과 소아당뇨를 유발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당류 저감화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와 같이 당류 표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탄산음료 당함량 과다에 대한 경각심을 설파했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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