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공무원임금 인상률 지난해보다 0.8% 낮아…공무원 노조 반응은?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9월 09일(수) 17:27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공무원임금 인상률이 3.0%로 결정됐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지난해(3.8%)보다 다소 낮은 3.0%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무원 노조 측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감안해 더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전체 예상 증액 폭(3.0%)만큼만 임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무원 임금 인상률에 대해 이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는 2016년 공무원보수 3% 인상안을 철회하고, 공무원노동자의 임금을 현실화시켜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정부와 새누리당은 '공무원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공무원연금을 대폭 삭감해 497조원의 재정절감을 이뤄냈다'고 하면서 '인사정책 개선방안 협의기구'의 논의를 통해 공무원·교원의 보수 및 직급 간 보수격차 적정화 등을 약속해 놓고도 이를 손바닥 뒤집듯이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공무원노조는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악에 이어 공무원 보수 현실화 약속을 곧바로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공무원보수는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표준생계비, 물가수준, 민간의 임금수준을 고려해 결정하게 돼 있음에도 적정한 공무원보수 수준과 관련한 합리적인 논의가 전무한 상태에서 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무원노조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공무원보수 현실화 방안 등을 무시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면, 공직사회의 불신 초래와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