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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강소휘 "GS칼텍스 가고 싶었다…구슬이 나와 신기했다"
작성 : 2015년 09월 09일(수) 15:43

강소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대어' 강소휘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강소휘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3층 몽블랑홀에서 진행된 2015-201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강소휘는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전체 1순위로 선발된 각오를 밝혔다.


강소휘의 GS칼텍스 입단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당초 GS칼텍스가 1라운드 1순위를 차지할 확률은 35%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슬추첨에서 GS칼텍스가 선택한 파란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오면서 1순위의 행운을 잡았다. 행운을 잡은 GS칼텍스는 주저 없이 강소휘를 선택했다.

드래프트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소휘는 "GS칼텍스에 가고 싶었는데 구슬이 나와서 좋았다. 35% 확률의 구슬이 나온 것이 신기했다"며 뽑힐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1순위로 뽑힐 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1번이 될 줄은 몰랐다. 주변에서 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 보니 확신을 못했었다"고 웃었다.

여고생다운 풋풋함도 드러났다. 잘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먹는 걸 잘한다. 돼지갈비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원곡고에서 드래프트를 신청한 4명이 모두 선발됐다는 말에는 "(김)유주가 마지막으로 뽑혀서 안 뽑힐 줄 알고 계속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소휘는 또 이소영, 한송이 등 레프트가 강한 GS칼텍스에 입단한다는 말에 "연습 많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교 무대에서 함께 겨뤘던 이재영(흥국생명)에 대한 질문에는 "고등학교 때 잘했던 이재영 언니가 프로에서도 잘하는 걸 보니 나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찾았다"며 "계속 시합에 뛰는 선수가 되고 싶고, 안 될 때도 있겠지만 잘 극복하고 싶다"고 전했다.

닮고 싶은 선배로 김연경을 뽑은 강소휘는 "제2의 김연경이라기 보다는 내 스타일로 하고 싶다"고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강소휘는 마지막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기본기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며 "(은퇴할 때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하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수련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프로입단에 성공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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