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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0개 구단 사령탑 한 입 모아 "플라핑 규제 잘 된 일"
작성 : 2015년 09월 07일(월) 13:50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한국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강화되는 플라핑 제재에 뜻을 모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2015-2016 KCC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가해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최고의 화두는 단연 '플라핑'이었다. 플라핑은 보통 헐리우드 액션으로 불리며 상대와 접촉이 발생했을 때 반칙을 유도하기 위해 과도하게 몸을 꺾거나 넘어지는 행위 등을 뜻한다. KBL은 이번 시즌 앞서 플라핑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0개 구단 감독 역시 이 결정을 환영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농구는 정상적인 몸싸움이 허용된다. 그런데 KBL에서 이를 파울로 불어 주다보니 몇몇 선수들이 이를 이용해 장난을 친 경향이 있다. 제재 강화는 잘 된 일이다"고 밝혔다.

SK 문경은 감독 역시 "외국 전지 훈련 당시 현지팀과 연습 경기에서 주희정, 김선형이 공을 가지고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다. 외국 가드들의 강력한 수비때문이었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휘슬을 불었을 몸싸움을 외국에서 불지 않아서다. 그 이후 몸싸움에 대한 대비를 많이 시켰다"며 플라핑 제재에 대해 우회적으로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 역시 "플라핑 제재를 강화하면 경기가 훨씬 재미 있을 것이다"고 말했고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역시 "플라핑 제재는 당연한 것이다"며 찬성했다.

한편 이번 KCC 프로농구는 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준우승팀 원주 동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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