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금호타이어 직장폐쇄가 시작됐다.
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의 4일간 부분파업에 이어 17일부터 9월6일까지 21일째 전면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직장폐쇄로 인한 매출 손실을 약 940억 원으로 예측한다. 금호타이어는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임금 인상안을 상향 조정하고 임금피크제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늦추는 등 최종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일시금 지급액 상향 및 수당신설 등을 요구하며 사측 안을 거부해 더 이상의 교섭 진행이 어렵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직장폐쇄 조치를 통해 회사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노조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직장폐쇄 기간 중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현장에 복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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