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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나무 수 이대로 가다간 큰일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9월 03일(목) 20:53

세계 나무 수 / 사진=아시아경제 DB

세계 나무 수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세계 나무 수가 해마다 150억 그루씩 줄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일대 임학·환경과학부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토머스 크라우서 박사를 제1저자로 하는 연구팀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과학지 '네이처'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위성 사진과 국가별·지역별 삼림 목록 등을 활용하고 지구 표면을 가로·세로 각 1km의 해상도로 나누고 나무 분포 밀도를 조사해 슈퍼컴퓨터로 지구 표면에 있는 나무의 총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지구에 3조 그루의 나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것은 1인당 422그루를 갖고 있는 수치다. 생각보다 많은 수치지만 연구팀은 인류 문명이 시작된 후 나무 수는 약 46%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나무를 베고 토지를 이용하며 삼림을 관리함에 따라 매년 150억 그루의 나무가 줄어들고 있으며,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무의 밀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서 박사는 "우리는 이 행성에 있는 나무의 수를 거의 절반으로 줄였고 그에 따른 기후와 인간 보건에 대한 영향을 목격했다"며 "이번 연구는 건강한 삼림을 전 세계에서 복원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더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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