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담 기자]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드라마의 인기가 시진핑과의 특별오찬에서 입증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시진핑 주석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장에는 '아리랑'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그룹 거북이의 '빙고', 드라마 '대장금' OST인 '오나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인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등이 연주됐다.
'대장금'과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다. 이에 출연배우 이영애, 김수현, 전지현 역시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류 가수들의 음악이 아닌 드라마 OST가 연주된 것으로 미뤄봐 중국에서 한류는 드라마가 주도하고 있음으로 해석된다.
중국 노래로는 시진핑 주석 부인이자 유명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대표곡 '희망의 들판에 서서'와 등려군의 '첨밀밀' '당신에게 장미 한 송이' '야래향' 등이 연주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열병식 현장에 중국인들이 복(福)의 상징으로 여기는 황금색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소담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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