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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배구단, 배구 꿈나무 위한 재능기부 활동 실시
작성 : 2015년 09월 02일(수) 18:10

사진=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상무배구단(감독 박삼용)이 꿈나무 배구선수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경북 하동군에서 개최되는 '2015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상무배구단은 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하동초등학교 배구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상무 선수들은 하동초 선수들과 1대1 몸풀기를 한 뒤 언더와 오버패스, 그리고 공격 자세에서 미진한 점을 개별 지도했다. 또 3인 수비를 통해 수비 위치와 자세를 교정하고, 공격 연습을 한 뒤 연습 게임으로 훈련을 마쳤다.

올해 상무배구단에 입대한 공재학과 이효동, 김정환은 어색한 모습으로 초등 선수들에게 맞는 볼 컨트롤로 훈련 강도를 조절했다. 박삼용 감독은 개별지도가 필요한 공격수와 세터를 불러, 자세를 교정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바쁜 오후 시간이었지만 하동초 학부모 5~6명도 체육관을 찾아 아이들을 격려했다.

하동초 배구 선수들은 "TV에 나온 형들이 직접 지도해 줘서 좋았다", "(박삼용) 감독님이 무서웠는데, 재미있게 가르쳐 줘서 고맙다", "형들 못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동초 배구부 관계자는 "프로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개별지도 해 줘서 고맙다"며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무한한 꿈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삼용 상무배구단 감독은 "짧은 시간이지만 무한하게 성장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재능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 박광열)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하동실내체육관에서 남자부 11개팀, 여자부 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5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경남 하동군이 주최하고, 한국실업배구연맹과 경남배구협회가 주관하며, 개막식은 5일 오후 1시 하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 남자팀은 상무, 영천시체육회, 세종시배구협회, 부산시체육회, 전라북도체육회, e-메디원, 현대제철, 광양자원, LG전자, 울산시배구협회 등이며, 여자팀은 대구시체육회, 부산시체육회, 수원시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를 비롯해 GS칼텍스가 번외팀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굽네치킨'으로 널리 알려진 크레치코가 스폰서로 참여한다. 2000년 설립한 크레치코는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하며 닭도계 및 가공전문사업을 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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