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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테켄크래쉬' 결승 대진 확정… '모드나인 Indigos' vs '조프레시 Resurrection'
작성 : 2015년 09월 01일(화) 23:42

사진=스포티비 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4년만에 열린 테켄크래쉬 9번째 시즌의 결승 대진은 16강 개막전의 리벤지 매치로 결정됐다.

스포티비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지난 30일 진행된 '트위치 테켄크래쉬' 4강전에서 '모드나인 Indigos' 팀과 '조프레시 Resurrection'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4강 첫 경기부터 명장면의 향연이었다. 강 팀들을 연파하며 초신성으로 떠오른 '모드나인 Indigos' 팀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유한 '삼대' 팀의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대' 팀이었다. 선봉으로 출전한 '크레이지동팔' 이동섭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술로 '모드나인 Indigos' 팀의 대장 '로하이' 윤선웅을 불러냈다. '로하이' 윤선웅은 '크레이지동팔' 이동섭을 눕히는데 성공했으나 대회 내내 부진했던 '슈파슈파' 임승원에게 덜미를 잡히며 먼저 3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모드나인 Indigos' 팀이었다. 특히 침체된 분위기 속에 출전한 '트리플H' 박민국이 신들린 연속 잡기로 스코어를 역전시켰고, '삼대' 팀의 대장 '촉새' 박종현마저 눕히면서 결승에 선착했다. '트리플H' 박민국은 하루에만 5승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2경기도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강력한 우승후보 '조프레시 Resurrection' 팀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The Attractions' 팀과 호각세를 보인 것. 'The Attractions' 팀의 '지상' 지상은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완벽한 공수 전환과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붕권을 앞세워 '조프레시 Resurrection' 팀을 압박했다. 대장으로 출격한 '무릎' 배재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접전 끝에 '지상' 지상을 물리쳤지만, 바통을 넘겨 받은 '데자뷰' 안성국에게 자신의 상징인 '브라이언'으로 일격을 맞았다.

4강 탈락 위기 속 '조프레시 Resurrection' 팀의 해결사는 역시 '무릎' 배재민이었다. 다시 한번 경기에 나선 '무릎' 배재민은 침착한 플레이로 상대의 선봉과 중견을 모두 제압했다. 마지막 'The Attraction' 팀의 대장으로 나선 '데자뷰' 안성국과의 재대결에서는 이미 모든 것을 파악한 듯 기가 막힌 거리 재기로 승리, 팀을 결승전에 올려놨다.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가 펼쳐진 만큼 현장에도 다양한 팬들이 찾아와 경기를 즐겼다. 선착순 100명의 관람객에게는 공식 스페셜 굿즈인 티셔츠가 지급됐다. 티셔츠는 대망의 결승전에 지급될 스냅백과 더불어 세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결승전에는 관람객 전원에게 게임 내 코스튬 아이템인 '실버 철복권' 2매와 '엔젤 윙' 설계도가 지급돼 철권7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또 하나의 큰 선물이 될 예정이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향연이었던 '트위치 테켄크래쉬' 4강 전 경기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 TV(http://www.e-sportstv.net)를 통해 VOD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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