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뇌먹는 아메바 출현에 미국 시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14살인 미국의 스포츠 꿈나무가 호수에서 수영 훈련을 한 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
크로스컨트리 미국 주니어 올림픽 대표로 3번이나 선발됐던 14살 마이클 라일리 주니어는 지난달 13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호수에서 수영 훈련을 한 뒤 극심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라일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달 30일 숨졌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라일리의 뇌는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지는 사례가 두 달 만에 3건이나 발생하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한편 아메바는 한 개의 세포로 된 단세포의 원생동물이다. 아주 작아서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가장 원시적인 생물로 주로 민물, 바닷물, 습지대 등지에 산다. 아메바는 살아 있는 작은 생물과 죽어서 썩어가는 입자를 먹는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아메바가 동물이나 사람 몸속에 살진 않는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