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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광수, 오리온스 용병과 2:2 농구 대결
작성 : 2015년 08월 30일(일) 19:28

30일 열린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5 농구대회에서 이광수를 앞에두고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고양오리온스 조 잭슨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고양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이 방송인 하하와 광수를 상대로 농구 대결을 펼쳤다.

아디다스는 3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하하와 광수를 초청해 고양 오리온스 용병 선수들과 무모한 2:2 농구 대결을 개최했다.

런닝맨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하하와 광수는 이날 농구 대결에서 한 팀이 돼 고양 오리온스 용병 헤인즈와 잭슨을 상대팀으로 맞이했다. 하하는 자신과 20cm가량 키 차이가 나는 선수들의 사이에서도 빠른 돌파력과 슈팅 실력을 선보여 주변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반면 광수는 실제 농구 선수들과 비슷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농구 보다는 화려한 입담으로 주변 분위기를 이끌었다.



용병 선수들은 덩크슛 대결을 비롯하여 화려한 플레이와 좌중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모한 대결이 끝나고 하하&애런 헤인즈, 광수&조 잭슨이 각각 팀을 맺고 참가자 중 1명씩을 선발하여 3대3 대결도 이어졌다. 실력과 신장도 비슷하게 팀이 맺어져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제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치열한 대결을 펼쳐 주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주변에는 참가자뿐 아니라 쇼핑을 하러 온 고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들의 경기를 구경하는 등 남녀노소 세대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농구 축제로 꾸며졌다.

하하는 "완벽한 장소와 코트에서 좋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내가 사랑하는 농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농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아디다스가 '크레이지코트 2015' 3on3 농구대회 파이널 매치 개최를 기념해 기획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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