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강남역 사고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한 목격자와 이를 찾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직원이 열차 진입 전 스크린도어 바깥으로 나오지 못 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메트로 측은 이번 사고가 정비 협력업체에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열차가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열차에서 나와 보니 한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피해자를 구출해내기 보다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목격자는 당시 피해자의 비명과 '찰칵'하고 사직을 찍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보라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