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강남역 사고가 발생해 정비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한 가운데 허술한 스크린도어 설치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 및 전철역 등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중 안전보호벽을 100%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치된 곳은 592개의 역 중 129개로 약 21.8%뿐이다.
이토록 허술한 스크린도어 상태는 열차 사고 발생 시 승객들이 탈출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어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스크린도어 안전보호벽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직원이 열차 진입 전 스크린도어 바깥으로 나오지 못 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메트로 측은 이번 사고가 정비 협력업체에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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