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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12분 활약'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에 2-1 승리 '이변'
작성 : 2015년 08월 29일(토) 23:37

사진출처=크리스탈 팰리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크리스탈 팰리스가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대어' 첼시를 잡았다. 이청용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12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팰리스는 29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팰리스는 3승1패(승점 9)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첼시는 1승1무2패(승점 4)로 하위권으로 처지며 체면을 구겼다.


바카리 사코가 팰리스의 영웅이 됐다. 사코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팰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후반전 교체투입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주전 경쟁 라이벌들의 맹활약으로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이날 팰리스는 코너 위컴을 필두로 사코와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을 2선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와 에당 아자르, 페드로, 윌리안 등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경기는 첼시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팰리스가 역습을 가하는 형태로 전개됐다. 팰리스는 첼시의 강력한 공격을 몸을 던지며 간신히 막아냈다. 그러면서도 자하와 요앙 카바예가 역습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에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후반 20분, 이변의 징조가 나타났다. 야닉 볼라시에가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사코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사코의 슈팅은 첼시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지만, 사코는 재차 슈팅을 시도하며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예상 외의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는 라다멜 팔카오와 케네디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수비가 무너지더라도 동점골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였다. 무리뉴 감독의 의지는 빛을 발했다. 후반 35분 팔카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첼시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팰리스는 동점골을 허용한지 불과 2분 만에 사코의 도움을 받은 대럴 워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팰리스는 후반 39분 이청용을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이청용은 짧은 출전 시간 가운데서도 볼을 점유하는데 집중하며 첼시가 반격할 시간을 줄였다. 결국 5분의 추가시간도 흘러갔고, 경기는 팰리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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