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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옛 스승'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재회
작성 : 2015년 08월 29일(토) 18:47

박주호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주호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재회한다.

도르트문트는 29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인츠로부터 박주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30일까지다. 도르트문트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 언론은 박주호의 이적료가 300만 유로(약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주호의 도르트문트 이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투헬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2013년 스위스리그 바젤에서 활약하던 박주호를 마인츠로 데려온 장본인이다.

바젤이 스위스를 대표하는 명문이기는 하지만, 스위스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럼에도 투헬 감독은 박주호를 마인츠로 데려온 뒤 주전으로 중용했다. 박주호 역시 투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쳤다.

박주호와 투헬 감독의 인연은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끊어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 부임 이후 옛 제자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고, 결국 스승과 제자의 재회가 성사됐다.

도르트문트는 마인츠보다 선수층과 규모가 훨씬 두터운 팀이다. 주전 경쟁도 마인츠 시절보다 훨씬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주호가 도르트문트의 어떤 선수보다 투헬 감독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호가 옛 스승과 함께 새로운 팀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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