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한국인 역대 13번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3)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2019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은 2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런던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치른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와의 2차전(3-0승)에도 결장했다. 당시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다"고 전하며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리고 28일 토트넘이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역대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래로 이영표(2005, 토트넘), 설기현(2006, 레딩 FC), 이동국(2007, 미들즈브러), 김두현(2008, 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2009, 위건), 이청용(2009, 볼턴), 지동원(2011, 선덜랜드), 박주영(2011, 아스널), 기성용(2012, 스완지 시티), 윤석영(2013, QPR), 김보경(2012, 카디프시티)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득점까지 합치면 17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있는 국인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 기록인 19골과 불과 2골 차이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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