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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 특집기사 게재 "꾸준한 스코어러…병역 문제 남아"
작성 : 2015년 08월 28일(금) 15:05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 이적이 가시화됨에 따라, 손흥민에 대한 영국 현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온다 :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손흥민의 성장과정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의 선수생활, 주위의 평가, 손흥민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대해 소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먼저 "손흥민은 지난 2008년 16살의 나이로 함부르크 유스 아카데미에 왔다. 그는 2010년 10월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며 그의 분데스리가 입성 과정을 조명했다.


이어 "트레이닝 세션 후 손흥민은 무언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흥민과 함께 함부르크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어리고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18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의 중요한 임팩트를 만들었다"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과거 인터뷰를 인용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의 동료이자 멘토로 손흥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줬었다.

스카이스포츠는 함부르크 시절에 이어 레버쿠젠 시절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함부르크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손흥민은 2013년 여름 레버쿠젠 팀 레코드로 이적했다. 이어 11월에는 옛 소속팀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레버쿠젠이 4위 안에 드는 것을 도왔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3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에 대한 칭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게다가 손흥민은 독일에서 꾸준한 골 스코어러임을 증명했다. 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매 시즌 10골 이상 기록한 4명 가운데 한 명이다"고 전했다. 손흥민 외에 지난 세 시즌 동안 꾸준히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 막스 크루제 뿐이다.

손흥민의 대한 평가도 소개했다 "손흥민은 아름다운 골을 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들 수도 있다. 손흥민은 슈퍼 플레이어다. 나는 손흥민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빠르고 다이내믹하다"는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평가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이어 FIFA 기술위원회의 2014년 월드컵 레포트를 인용하며 "손흥민은 날개 또는 중앙에서 편하게 뛸 수 있다. 또한 육체적으로 당당하며, 왼쪽 미드필드와 이동하면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

기사는 또한 손흥민의 개인적인 부분도 조명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박지성을 응원하며 자랐다"고 소개한 스카이스포츠는 "그러나 토트넘 팬들에게 더욱 중요한 문제는 바로 병역 의무다"며 "한국 남성은 28세가 될 때까지 2년 동안 군복무를 해야한다. 법은 오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예외를 허용한다. 손흥민은 아직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병역 문제가 향후 선수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할 경우, 이영표에 이어 토트넘과 계약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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