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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교체…마리오 영입
작성 : 2015년 08월 27일(목) 16:07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KGC인삼공사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로빈슨을 마리오 리틀(28, 190cm)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2015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선발한 프랭크 로빈슨이 전치 8주 이상의 무릎부상을 입어 불가피한 변화를 택했다. 예기치 않은 악재였지만, KGC인삼공사는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지난 16일 마리오를 가승인 신청했고, 테스트를 거쳐 새 식구로 받아들인 것.

마리오는 고교시절이던 2005-2006시즌 조지워싱턴고교의 공격을 이끈 주축이었다. 팀 MVP로 선정된 바 있고, 치폴라대학에서는 NJCAA 올해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와 같은 활약 덕분에 명문 캔자스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었다.

NBA 드래프트에서 아쉽게 선택받지 못한 마리오는 이후 D리그에서 꾸준히 NBA 무대를 노크했다. 이어 2015시즌에는 스페인리그 만레사에서 활약했다. KBL은 마리오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찾은 아시아리그다.

마리오는 D리그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85.2%일 정도로 슛이 안정적인 슈팅가드다. D리그 데뷔시즌에는 출전시간이 들쑥날쑥해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 탓에 3점슛 성공률도 안정적이지 못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이정현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KGC인삼공사로선 마리오 덕분에 시즌 초반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외국선수 2명 출전 쿼터가 적용되는 4라운드 이후부터는 찰스 로드와 함께 뛰며 든든한 스코어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기 감독대행 역시 "로빈슨에 비해 돌파나 힘은 약하지만, 슛 하나만큼은 낫다. 처음 한국에 올 때는 체력적인 면에서 준비가 덜 되어있었지만,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외국선수 복이 따르지 않았다. 이는 고스란히 국내선수들에게 부담이 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요인 가운데 한 가지였다.

찰스 로드는 양희종, 이정현 등 국내선수들이 강력히 원한 외국선수다. 지난 시즌 막판 체력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무공 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분위기 전환은 이미 검증을 마친 터.

마지막으로 남은 변수는 마리오다. 외곽공격 강화라는 특명 속에 KGC인삼공사를 찾은 마리오는 부활을 노리는 KGC인삼공사의 2015-2016시즌 체크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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