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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U-23, 이탈리아에 패…4강 무산
작성 : 2015년 08월 27일(목) 12:12

한국 배구U-23대표팀 /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 U-23대표팀이 두바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5 세계남자U-23선수권대회 예선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15-25 31-29 22-25 18-25)로 패하며 4강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김성민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범실과 상대 서비에스가 겹치며 끌려갔고 이탈리아의 맹공에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세트 후반, 세터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해봤지만 이미 점수 차는 벌어진 뒤였고, 결국 15-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황택의 대신 하승우가 세터로 투입됐다. 하승우는 과감한 속공플레이와 시간차 공격을 시도하며 좋은 경기운영을 펼쳤다. 한 점씩 주고받던 양 팀은 한국의 정지석이 연속 c퀵 득점을 하면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김성민의 시간차와 정지석의 오픈강타가 터지며 승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이탈리아의 높은 블로킹에 번번이 막히며 동점을 허용하였다. 상대범실로 24-22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곧 24-24 듀스를 허용했다. 듀스 때 어려운 공을 김성민이 잘 처리해 주면서 한 점씩 주고 받았고 김성민의 시간차득점과 상대 토스 범실로 31-29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 손태훈의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한국은 6:3으로 앞서나갔고 손태훈의 개인시간차까지 나오며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했다. 이탈리아 역시 빠르고 높은 속공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고 이탈리아의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차단해 나갔다. 20-21 한 점 뒤지던 한국은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20:23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22-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 팽팽하게 한 점 싸움을 하던 흐름은 김인혁의 연속 오픈 범실로 이탈리아쪽으로 기울었다. 박지윤의 속공마저 블로킹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4세트마저 18-25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홍해천 감독은 "이탈리아 선수들의 신장이 매우 좋다. 하지만 단지 키만 큰 것이 아니라 기본기가 잘 되어있고 집중력이 좋은 선수들이다"라며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28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이집트와 예선 4차전을 펼친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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