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플랭클린 카운티에서 생방송 도중 발생한 총격으로 보도 중인 기자와 카메라 기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직장동료로 해고에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여) 기자와 애덤 워드(27) 카메라 기자가 지역 상공회의소 비키 가드너 대표를 인터뷰하던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앨리슨 파커 기자가 프랭클린 카운티의 브리지워터 플라자에서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울렸다.
순간 카메라가 흔들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달아나려던 파커 기자가 쓰러졌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이어졌다. 총격으로 촬영 기자인 애덤 워드와 파커 기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인터뷰를 했던 가드너 역시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술을 받은 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인 베스터 리 플래내건은 범행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페이스북에는 파커와 워드 기자에 대한 불만과 방송국의 인사조치에 대한 불만을 모두 언급해 원한을 품고 도발한 것으로 추정 된다. 플래내건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난 후 권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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