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女배구, 김연경 활약에도 중국에 1-3 패
작성 : 2015년 08월 27일(목) 09:02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6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1라운드 중국과의 4차전에서 1-3(25-23 15-25 20-25 23-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대회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7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재영(흥국생명)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각각 14점, 11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고 중국은 팅주가 16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장창닝은 1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김연경(페네르바체), 조송화(흥국생명), 이재영(흥국생명), 임명옥(도로공사)이 먼저 나섰다.

1세트 김연경의 선취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중국에 맞섰다. 한국은 김희진, 김연경이 빠른 서브를 시도하며 중국을 몰아붙였다. 몇 번의 서브 미스가 이어졌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한국은 초반 중국에게 리드를 내줬지만 조직력이 살아나며 12-10로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중국이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분위기를 끊었다. 김연경의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한국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5-23으로 승리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중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중국은 빠른 템포를 통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오픈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9-4로 앞서 나갔다. 주팅과 장창닝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이후 한국은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소영을 투입하며 3세트를 대비했다. 중국이 25-15로 균형을 맞췄다.

2세트에서 휴식을 취한 김연경이 다시 코트에 나섰다. 세트 초반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3-1 리드를 잡은 한국은 중국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중국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8점에 오른 중국이 첫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가졌다. 이후 한국과 중국은 1점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은 팅주와 장창닝 공략에 실패하며 계속해서 점수를 헌납했고 점수는 6점차로 벌어졌다. 이후 김연경과 이재영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25-20으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변수가 생겼다. 중국의 5-3 리드 상황에서 에이스 팅주가 리시브 도중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하면서 벤치로 물러났다. 팅주가 떠나자 중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이를 틈타 7-7 동점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중국이 달아나면 한국이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중국은 장창닝을 통한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은 김연경이 맞받아쳤다. 하지만 21-19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노터치로 선언되면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후 중국이 장창닝의 득점과 한국의 범실을 더해 다시 한번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은 양준진의 서브 에이스가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장장닝이 오픈 공격을 더하며 25-23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