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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IeSF 월드 챔피언십, 12월초 서울 개최
작성 : 2015년 08월 26일(수) 11:13

사진=KeSP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이하 IeSF)은 세계 유일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을 오는 12월 초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을 유치하기로 했던 폴란드 우치 시는, 올해 5월 우치 시의 정치적 이슈를 이유로 대회 유치 철회를 신청했다. 이에 IeSF 이사회와 경기위원회는 대안 후보 개최지를 면밀히 검토하여 대한민국 서울을 개최 도시로 재선정,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을 12월 2일부터 5일 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IeSF 기술위원회는 대회 장소 변경과 동시에 정식 종목도 함께 발표했다.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 정식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 스타크래프트 II (StarCraft® II), 하스스톤 (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이 선정됐다. 세 종목 모두 각 회원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남/녀 선수가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3 IeSF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식 종목으로 진행된 바 있다. IeSF와 라이엇 게임즈는 글로벌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이번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선수를 순수 아마추어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따라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2015년 전 세계 LOL 공식 프로대회와 세미프로 대회에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스타크래프트 II는 2011년부터 IeSF 월드 챔피언십 정식 종목으로 지속적으로 선정됐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회원국 대표 선수의 참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하스스톤은 2014년 IeSF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후, 일반부에 여성 선수의 참가, 튀니지 출신 16세 벤 아미네 선수가 우승하는 등 많은 화제를 낳은 종목이다. IeSF 회원국은 스타크래프트 II 및 하스스톤 종목이 자국 e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선수의 참여 유도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 발표와 동시에 IeSF 산하 43개 회원국 협회는 자국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돌입한다. 회원국 협회로부터 선발된 선수들은 자국 정부 혹은 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정식 스포츠 선수의 자격으로 대회에 파견되며, 입상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정부 및 체육회로부터 스포츠 선수로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eSF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10월 초까지 참가 접수를 완료하고, 대회 참가국 및 참가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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