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협상 타결이 늦어진 이유가 밝혀졌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전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날 0시55분까지 진행된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협상 타결 및 6개항으로 이뤄진 남북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남북고위급회담결과 협상 타결이 늦어진 이유에 "북한이 주체가 되는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협상이 대단히 길어졌고 입장 관계가 좁혀지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가 되지 않으면 또 도발이 생기고, 악순환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약속받아야 했고, 북한은 확성기 방송을 중단 시키도록 요구했다"며 "재발 방지와 연계해 조건을 붙여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결과 협상 타결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24일 0시55분까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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