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황교익과 천일염 생산단체가 위생 문제에 대해 설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천일염 생산자 조합인 대한염업조합은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식칼럼니스트 A씨가 국산 천일염 생산자에게 막대한 경제·정신적 피해는 물론 천일염을 애용해온 소비자에게 왜곡된 주장과 정보를 통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발언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앞서 황교익은 직접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언론 인터뷰, 방송 등을 통해 천일염의 위생문제에 대해 지적해왔다.
황교익은 지난달 27일 '천일염이 얼마나 더러운지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천일염을 녹인 물에서 다량의 불순물이 가라앉은 사진을 블로그에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염업조합은 "국산 천일염은 지난 2008년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되며 낙후된 염전시설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친환경소재로 바꾸는 등 명품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A씨가 환경호르몬과 대장균 등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짓과 왜곡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 측은 "A씨는 천일염에 대한 왜곡 날조된 공격을 하면서 특정회사의 소금(정제염)을 먹는 것이 대안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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