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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페루에 3-0 완승…월드컵 첫 승 신고
작성 : 2015년 08월 23일(일) 12:39

여자배구대표팀[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페루를 꺾고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낮 12시 일본 마츠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B조 2차전에서 페루에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전날 미국에 당한 완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예 세터들과 에이스 김연경의 호흡도 매끄럽지 않았다. 그러나 높이의 우위와 김희진의 활약으로 활로를 뚫으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1세트는 한국이 25-19로 쉽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한국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세트 초반부터 김연경의 득점이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에는 김연경 대신 이소영을 투입하며 김연경의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2세트 역시 한국이 25-18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 초반 페루의 공세에 잠시 당황했지만, 중반 이후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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