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청와대 측이 남북 관계자가 22일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접촉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남쪽 관계자인 김관진 안보실장과 북쪽 관계자인 황병서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날 고위급회담에 참석하는 황병서는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더불어 북한의 핵심 실세인사다. 특히 황병서는 김정은 체제를 이끄는 핵심으로 북한군 서열 1위로 손꼽히고 있다.
황병서는 2014년 4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5월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됐으며, 2014년 9월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격했다. 올해 4월부터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남북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접촉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48시간(22일 오후 5시)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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