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승부조작 가담자가 개최하는 스타리그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윤열은 21일 e스포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작에 가담된 선수가 리그를 연다면 절대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윤열은 전 프로게이머 진영수가 주최하는 'SSB배 BJ 스타리그'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200만 원 상당의 별풍선을 상금으로 걸고 이윤열을 비롯해, 박성균, 윤용태, 조일장 등 과거 유명 프로게이머가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시작 전부터 스타 크래프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디 대회의 주최자과 과거 스타 크래프트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진영수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팬들은 사실상 스타판을 사지로 몰아넣은 승부조작범이 주최하는 대회를 반기지 않았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에게도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이윤열을 직접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윤열은 "생각없이 참가한다고 해 정말 죄송하고 사건이 있기 전부터 좋아하던 동생이라 단순히 생각했던 것 같다. 앞으로 승부조작에 가담된 선수가 리그를 연다면 절대 출전하지 않겠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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