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그루밍족이란 신조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한 곳으로 모이고 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그루밍족이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여성의 뷰티(beauty)에 해당하는 남성의 미용용어로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 데서 그루밍족이란 말이 유래했다.
그루밍족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피부, 두발, 치아 관리는 물론 성형수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외모와 패션에 신경을 쓰는 메트로섹슈얼족이 늘어나면서 그루밍족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그루밍족 현상을 반영하듯 인터넷 사이트에도 남성 회원들이 패션과 미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동호회가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이 동호회에서 나누는 정보는 해외 매장에 대한 정보와 명품 의류 수선법 등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
그루밍족의 등장 배경으로는 여성 권한의 신장으로 인한 남성들의 사회적 영향력 감소를 들 수 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었고 이에 따라 남성들도 신체자본이라고 표현되는 외모를 잘 갖추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고가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