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서울역고가 사람길이 만들어 진다.
서울시는 서울역 인근 5개 건물과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 조성될 공중정원을 잇는 연결통로를 조성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시가 발표한 '서울역 7017프로젝트' 중 '17개 사람길' 조성의 일환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결통로 디자인, 세부설계, 사업비 부담, 소유권 설정, 유지관리 등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결통로가 조성되는 건물은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빌딩, 서울스퀘어빌딩, 연세대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 등 5개 빌딩이다.
앞으로 시는 양해각서 체결 후 8월 말 부터는 연결통로의 기본설계와 디자인을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세부 설계를 진행한다. 또 기본설계 완료 전인 9월 말까지는 구체적 합의를 통해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협약서 체결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2017년 3월 이 연결통로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역 고가 공원을 통해 드라마 '미생'의 촬영지인 서울스퀘어, 양동어린이공원은 물론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남산공원까지 보행길이 확장된다.
한편 시는 5개 빌딩 외 다른 서울역 인근 건물과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고가와 주변빌딩의 연결은 서울역고가와 민간 건물이 상생하는 시민참여형 모델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모아 머물고 주변으로 확산시켜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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