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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하노버 상대로 시즌 첫 골 사냥 도전
작성 : 2015년 08월 21일(금) 11:22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레버쿠젠)이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라치오에게 패했던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진한 활약 끝에 45분 만에 교체되고 말았다. 프리시즌 동안에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침묵이 너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이 시즌 초반 다소 난조를 보이는 것은 흔한 일이다. 손흥민 역시 곧 자신의 '클래스'를 찾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현재 다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라치오에 패하며 유로파 리그로 떨어질 상황에 놓였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빠르게 제 컨디션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율리안 브란트의 최근 활약도 신경이 쓰인다. 과거에는 골 소식이 늦어지더라도 손흥민의 입지가 탄탄했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 주로 조커로 활약했던 브란트가 이제는 주전 도약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제 상대 수비의 견제 뿐만 아니라 팀내에서의 주전 경쟁에서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다행히 손흥민은 하노버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함부르크 시절이던 지난 2010년 11월20일 하노버를 상대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2014-2015시즌에도 11월20일 골을 터뜨리며 하노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인 손흥민이 하노버를 상대로 좋은 기억들을 재현하며 자신에 대한 우려를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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