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북한이 서부전선에서 사격을 감행하며 대북확성기 철거를 요구했다.

20일 오후 3시52분께 북한군은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에 발사했다. 이에 우리 군 역시 북한군 로켓포 발사 원점 지역에 155mm 자주포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사격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5시께 총참모부 명의 전통문을 보내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할 것과 확성기 시설의 전면 철거를 요구했다. 또한 "이행하지 않는다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내용에 따르면 북한군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에 불만을 품고 이번 사격 도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대북확성기 시설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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