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10월 유럽에서 개최되는 '2015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행 계획을 공개했다.
2015시즌 롤드컵은 총 48경기로 구성되는 예선전과 이를 통해 선발된 8팀 간 진행하는 8강전을 거쳐 준결승전 그리고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전세계 지역을 대표해 총 16개 팀이 우승컵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는 예선은 4개팀씩 4개조로 편성돼 단판승제의 조별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동일 지역의 팀은 같은 조에 배치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작년 롤드컵 조편성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 추첨이 이뤄지며, 이 모든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조 추첨식은 9월 중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롤드컵 예선 조추첨 풀 구성은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다. 풀1에는 중국, 유럽, 한국, 북미 지역예선에서 1번 시드를 확보한 팀이 배정된다. 풀2에는 중국과 한국 지역예선에서 2번 및 3번 시드를 받은 팀, LMS(대만, 홍콩, 마카오) 대표 2팀, 북미와 유럽 지역예선에서 2번 시드를 받은 팀 등 총 8개 팀이 포함된다. 마지막 풀3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예선에서 3번 시드를 받은 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2팀이 속하게 되며, 각 조에는 풀1에서 한 팀, 풀2에서 두 팀, 풀3에서 한 팀이 배치된다.
조별 예선 결과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이 때부터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8강 대진은 조 1위팀이 조 2위팀과 대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같은 조에서 토너먼트로 진출한 두 팀이 결승 전까지는 서로 맞붙을 수 없도록 구성될 계획이다. 따라서 조별 예선에서 이미 진행됐던 대전을 결승전 이전 경기에서 다시 보게 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8강 대진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다음날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생중계될 예정이다.
총 3장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 한국에서는 SK텔레콤 T1이 이미 출전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포스트시즌 결과에 따라 1팀, 그리고 9월 중 진행될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마지막 1팀이 결정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전세계 최고의 e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롤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며 "월드컵처럼 조 편성부터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최초로 조 추첨식을 공개하게 됐으며, 여느 스포츠와 다를 바 없는 감동을 팬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15 시즌 롤드컵은 10월 한달 간 유럽 곳곳을 오가며 펼쳐진다. 조별 예선은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Le Dock Pullman)에서, 8강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Wembley Arena)에서 진행된다. 4강전은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 엑스포(Brussels Expo)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10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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