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칠석 '견우직녀만 만나는 날일까' 이런 깊은 뜻이…[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8월 20일(목) 08:28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칠석인 오늘(20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칠석날의 의미와 풍속에 쏠리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칠석은 음력 7월 7일로 헤어져 있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보다 우리 조상들은 칠석날을 바늘질이나 농사가 잘 되게 해달라고 하늘에 비는 날로 생각했다. 그러다가 칠석날 비라도 내리면 견우직녀가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알고 농사에 좋을 것이라 여겼다.

칠석은 다른 말로 칠성난, 꼼비기날, 농현, 풋구(경상북도북부), 호미씻이(경상북도문경), 꼼비기(구미선산지역), 호미걸이(전라북도군산)라고도 한다.

칠석에는 밀전병, 호박전, 밀국수, 과일화채를 주로 해먹으며 주로 걸교, 칠석놀이, 시짓기, 햇볕에 옷, 책 말리기, 칠석제, 용왕제를 지낸다. 걸교는 칠석날 저녁에 부녀자들이 견우와 직녀 두 별에게 바느질과 길쌈을 잘하게 해 달라고 비는 일을 말한다.

칠석놀이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전남 여수 일대에서는 칠석날을 ‘진세먹는 날’이라고 해 진세놀이라고도 부른다. 진세놀이는 3세나 5세가 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술과 음식을 장만해 마을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노는 것이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