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메시 선제골' 바르셀로나, 빌바오와 1-1 무승부…슈퍼컵 우승 실패
작성 : 2015년 08월 18일(화) 06:5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르셀로나가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15-2016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앞선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최종합계 1-5로 무릎을 꿇으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6관왕의 꿈도 시즌 초반부터 물거품이 됐다.

앞선 1차전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즈, 페드로를 앞세워 대승을 노렸다. 이에 맞선 빌바오는 아리츠 아두리스가 최전방에 포진해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빌바오는 수비 후 역습 전술을 구사하며 끈질긴 경기를 펼쳤다. 무조건 4골 이상을 넣어야 했던 바르셀로나는 단단한 빌바오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위기의 순간 제몫을 해준 것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44분 동료들과의 패싱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만든 뒤 가볍게 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의 기세를 후반전에도 이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후반 12분 헤라르드 피케가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일순간에 빌바오에게로 넘어갔다. 빌바오는 후반 30분 아두리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1차전 대승을 거뒀던 빌바오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