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17일인 오늘부터 20일까지 을지훈련이 실시된다.
을지훈련이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시, 군, 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4천여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가한다.
을지훈련 첫날인 17일부터 다음날 18일까지는 '평시체제에서 전시체제로의 전환'(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에 필요한 정부기구 창설 및 전시종합 상황실 운영), '정부의사결정 절차 연습' 등을 훈련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주민생활 관련 긴급 복구 훈련, 안전 훈련' 등 체험 훈련과 '장시 정포 공격 대비 수도권 접적지역 주민대피 훈련', '후방지역 국가기반 시설 테러대비 훈련', '주요 산업시설 복합피해 복구훈련' 등을 실시한다.
을지훈련 마지막날인 20일에는 '국가 총력전 수행 및 후방지역 주민 안정화', '파괴된 국가기반시설 및 정부기능 복원' 등을 훈련한다.
을지훈련은 지난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기습 시도 사건 후 비정규전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향상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을지훈련의 목표는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운영,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전시 정부기능으로 국민방호와 생활안전대책을 강구, 전쟁지속능력을 유지시켜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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