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텐진 사고를 당한 기업은 위험물질 전문 처리 업체로 연간 소화물량만 100만t에 이르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컨테이너 야적장을 관리하는 루이하이(瑞海)물류는 주로 위험 화학약품의 컨테이너 선적과 하적. 운송 등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텐진 사고 루이하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주로 다루는 화학물질은 액화가스, 가연성 액체, 독극물, 부식약품 등 모두 7가지 종류로, 현재 이 회사의 웹사이트는 폐쇄됐다.
텐진 해사국은 지난 2013년 야적장을 사용하는 5개 독극물 취급 회사들을 상대로 검사를 했으며 루이하이도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텐진시는 이달 초에도 위험 화학약품 취급구역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했지만 결국 미봉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아직 위험 화학물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진 경찰당국에 따르면 텐진항 폭발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다른 창고로 불꽃이 번저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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