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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폭발에 대응..대북심리전 11년만에 재개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8월 11일(화) 12:09

합동조사단은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2개가 이때 한꺼번에 터진 것으로 보고있다.

[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우리 군이 11년만에 대북심리전을 재개했다.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원인은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으로 드러난 가운데, 우리 군은 2004년 6월 남북 합의에 따라 중단했던 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을 11년만에 재개했다.

우리의 대북 방송 재개에 따라 북한이 보복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남북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군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지역 주민들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 출입을 막는 대피령을 내리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방부는 10일 "지난 4일 오전 7시35분과 40분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보병 1사단 11연대 관할인 DMZ에서 목함지뢰 3개가 잇따라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수색작전 중이던 하모(21) 하사와 김모(23) 하사가 다리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목함지뢰는 나무상자에 폭약(TNT)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대인살상용 무기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1사단 최전방감시초소(GP)를 방문해 "이번 적의 행위는 명백한 도발"이라며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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