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모든 공공기관에 올해 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이 투입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찾아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분야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경영평가는 성과급 지급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임금 측면에서 불리해진다.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공공기관은 내년 임금 인상률을 차등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청년들을 둘러싼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더는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줘 세대 간 상생을 이루는 것이 우리 경제를 견고하게 유지할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은 하반기 재정의 신속한 집행에 달렸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종식된 지금이 바로 경제 활력 회복에 나설 적기"라고 강조했다.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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