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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앨런 아동 성추행 혐의 "교묘하게 일상적으로 일어나"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8월 10일(월) 10:23

우디앨런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우디 앨런의 양녀 성추행 사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우디 앨런의 입양아 딜런 패로는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의 한 컬럼니스트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7세부터 우디 앨런으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딜런 패로가 보낸 공개서한에는 "일곱살 때 아버지는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는 우디 앨런의 성추행 관련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우디 앨런이 내 입에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내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마시곤 했다. 교묘하게 일상적으로 그 일이 일어나 어머니는 알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우디 앨런은 앞서 지난 1992년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기소 되지 않았다. 우디 앨런은 아동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해 왔다. 우디 앨런은 이번 패로의 폭로에도 여전히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와 헤어진 뒤 1997년 그의 입양아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1991년 순이 프레빈은 19세, 우디 앨런은 56세일 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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