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이안류가 발생해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긴급 구조됐다.
9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께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3번 망루 앞 해상에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했다.
완도해경은 한국해양구조협회, 119구조대와 함께 해상 오토바이 등 구조 장비를 동원해 이안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물놀이객 30여명을 구조했다.
이안류는 매우 빠른 속도로 한두 시간 정도의 짧은 기간에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좁은 표면 해류다. 이안류는 일명 '역파도'라고도 불린다. 이안류에서는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쉽게 빠져나올 수 없고 짧은 시간에 발생해 금세 소멸하기 때문에 예측도 어렵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는 올해 이안류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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