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태풍 13호 사우델로르 한국에도 영향을 끼칠까.
태풍 13호 사우델로르 예상경로에 대해 기상청이 분석한 결과, 한국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로르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향해 시속 23km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s, 크기는 중형으로 세력이 약화된 사우델로르는 오는 9일쯤 중국 푸저우 인근에 상륙한 뒤 11일쯤 상하이 근처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만 언론 중국시보에 따르면 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 새벽 타이완에 상륙하면서 이란 현 등 해안 지역에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6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해안 지역 곳곳에 정전과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 13호 사우델로르는 현재 시속 20㎞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는 태풍 사우델로르는 오늘 밤 중국 푸젠 성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푸젠 성 당국은 해안가 주민 15만8천 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태풍 영향권에 든 광둥 성 당국도 주민 대피령과 함께 어선에 대해 피항령을 내리고 주요 관광지도 잠정 폐쇄했습니다.
푸젠 성과 광둥 성에서는 또 이번 주말 상하이나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 120편이 취소되고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효진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