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배우 김승대가 뮤지컬 '태양왕'의 필립으로 분해 열연한다.

김승대의 소속사 떼아뜨로 측은 18일 오전 "배우 김승대가 뮤지컬 '태양왕'에서 필립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태양왕'은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한 절대군주 루이14세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2006년 초연 이래 8년간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김승대는 '태양왕'에서 루이14세의 동생 필립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권력이나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독특한 개성과 타고난 유머감각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김승대는 "필립은 늘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특이하고 기발한 상상을 많이 했다고 한다"며 "밝고 자유분방한 사상도 분명히 보여지겠지만 진지함이 분명이 있을 것이다. 캐릭터의 의미 부여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승대는 2006년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에서 이몽룡 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이래 뮤지컬 '햄릿', '사랑은 비를 타고',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 '내 마음의 풍금', '엘리자벳' 등에 출연했다. 그는 섬세하고 안정된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뮤지컬 배우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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