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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능이 돌아왔다' EPL, 8일 개막…기성용·이청용 출격 준비 완료
작성 : 2015년 08월 07일(금) 10:04

기성용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프리미어리그는 8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8라운드의 열전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필두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리버풀 등 강호들이 우승 트로피를 향한 경쟁에 나서며,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도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 경쟁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시즌, 에당 아자르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고 코스타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당시 활약했던 주축들이 대부분 잔류해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그러나 첼시를 끌어내리려는 라이벌 팀들의 전력 보강도 만만치 않다. 커뮤니티쉴드에서 첼시를 꺾인 아스날은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가세로 한층 수비진이 안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스티앙 슈바인슈타이거와 마테오 다르미안, 모르강 슈나이덜린 등 수준급 선수들을 다수 보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을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다.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존 진입을 노리는 리버풀과 변화를 꾀하고 있는 토트넘도 우승권 순위 다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2015-2016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기대된다. 기성용과 이청용이 그 주인공이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선덜랜드 임대 복귀 이후 첫 시즌을 맞이한 기성용은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8골이나 터뜨렸다. 아시아 선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시즌 종료 후 아스날과 리버풀 등 강호들의 러브콜을 받던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팀 잔류를 결정했다. 기성용이 다시 한 번 스완지시티를 상위권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청용은 2015-2016시즌을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새로이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시안컵에서 당한 부상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시즌 막판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은 적응기였다면 올 시즌은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다. 팀과 함께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어내야 한다. 이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볼라시에와 펀천이 좌우 날개로 주전을 굳힌 상황이다. 이들을 밀어내기 위해서는 알란 파듀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청용.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개막전
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맞대결이 꼽힌다. 오프시즌 동안 가장 활발한 영입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만난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기성용이 다시 한 번 개막전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성용-존조 셸비-잭 코크-안드레 아예우를 앞세운 스완지시티와 파브레가스-마티치를 내세운 첼시의 중원 다툼도 볼거리다.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노리치시티와 격돌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승격팀 노리치시티가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와 이청용의 출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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